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5월 말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월성에서 찍은 옛 사진을 모은 공모전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유산지정과 발굴 작업에 맞춰 월성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려는 취지다.
공모전에 응모하려면 반월성, 첨성대, 계림, 안압지, 내물왕릉 등 경주 월성지구 일대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사진에 얽힌 사연을 적어 보내면 된다. 수학여행이나 신혼여행 등 예전에 찍은 사진과 같은 장소를 찾아가 다시 찍은 ‘리마인드’ 사진의 경우 보너스 점수를 얻는다. 2~5MB 용량의 JPG 이미지 파일이나 인화 사진에다 200자 원고지 5매 내외의 사연을 덧붙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www.gch.go.kr)에 등록하거나, 우편(경북 경주 교촌안길 38)으로 보내면 된다. 중복 응모는 가능하지만, 여러 점 선정되면 최고점을 받은 작품에만 상이 주어진다. 공모전과 함께 25일에는 경주 월성 발굴 현장에서 디지털 카메라 부문,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으로 나눠 사진촬영대회도 연다.
수상작 발표는 6월 13일이며, 수상작과 디지털 카메라 부문 수상작은 대상 150만원,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은 대상 100만원 등 105명에게 상금을 준다. 수상작은 책으로도 만든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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