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24)의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출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하루였다.
영화 ‘괴물’(2006) ‘설국열차’(2013),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2014)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온 고아성은 일본의 인기 드라마에 캐스팅 되며 글로벌 스타로의 도약을 기다리고 있다.
고아성의 소속사 포도어즈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고아성이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여성 레이 역을 맡으며 물리학자 아마미야(오카다 요시노리)와 국경을 넘은 사랑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아성은 이미 일본에서 촬영을 마쳤고 이날 서울 촬영을 시작했다.
‘심야식당’ 역대 시리즈 중 처음으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촬영을 위해 오카다 요시노리와 오다기리 조 등 일본을 대표하는 두 스타도 서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아성은 이 드라마에서 오므라이스 등을 직접 만드는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일본어뿐 아니라 요리에도 도전했다고 전해진다.
아베 야로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스터’라 불리는 식당 주인과 단골손님들 간의 다양한 사연을 그린 인기 작품으로 지난해 국내에서도 리메이크 돼 방송된 적 있다.
이날 고아성의 ‘심야식당’ 출연 소식에 네티즌들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내공을 쌓는 등 여느 20대 여배우들과 비교해 개성 있는 연기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 들었던 만큼 국내에서도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심야식당’에서 선보일 연기에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상에 “나이에 맞지 않게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듯”(kor*****), “전 시즌 모두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 편도 기대합니다”(jee*****), “뒷골목 비주류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나오는 드라마. 고아성의 배역도 궁금하네요”(sa*****), “얼굴만 내세우는 20대 여배우와는 아우라가 다른 배우라 기대가 더 크네요”(tr****)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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