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완공…95만㎡ 4080세대 규모로 수려한 풍광, 편리한 교통 자랑
1조6,000억원 규모의 의왕시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이 26일 착공한다.
17일 의왕시에 따르면 백운지식문화밸리는 백운호수 뒤편 학의동 560번지 일원 95만4,979㎡(약 29만평)의 부지에 4,08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와 롯데쇼핑타운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식·문화·상업·의료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는 6월부터 부지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오는 9월 공동주택을 분양한 뒤 2018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60㎡ 이하 1,304 세대, 60~85㎡ 2,189 세대, 85㎡초과 415 세대 등 총 4,080세대(단독 172세대, 공동 3,908 세대)가 건설되며 단독주택은 172호가 들어선다.
백운밸리는 백운호수와 함께 백운산, 모락산 등으로 둘러싸여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공원과 녹지 비율이 20.1%에 달해 자연친화적 주거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의왕~과천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남까지 15분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의왕시는 설명했다.
시는 백운밸리에 생태이동통로 및 친수공원을 조성하는 등 녹지와 하천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해 환경 친화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또 호수 전경 위주로 공동주택를 배치하고 가로체계, 수변공원 특화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지구 둘레길(산책길)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출 예정이다.
단독주택은 남해 독일인 마을 등 우수단지를 벤치마킹 해 특색 있게 개발하며 공동주택은 6층에서 16층까지 다양하게 설계해 인근 지형과 조화가 이뤄지도록 배치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롯데쇼핑(주)과 사업지구 내 약 10만㎡ 규모의 쇼핑몰, 명품관, 프리미엄아울렛, 키즈랜드, 시네마, 문화시설 등 경기도 서남부 최대 복합쇼핑몰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 이후 롯데복합쇼핑몰, 업무 및 상업, 의료시설 등으로 약 1만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의왕시의 랜드마크로 수도권의 차별화된 명품 주거단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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