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동북아 4개국, 대기질 개선 위해 머리 맞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동북아 4개국, 대기질 개선 위해 머리 맞댄다

입력
2016.05.17 14:33
0 0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16일 서울 한남대교 북단 육교 위에서 경유차 활성화 정책 철회 등 미세먼지 근본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16일 서울 한남대교 북단 육교 위에서 경유차 활성화 정책 철회 등 미세먼지 근본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15개 도시 관계자 모여 국제포럼

협력 과제 담은 서울선언문 채택

최근 미세먼지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에서 베이징, 도쿄, 울란바토르 등 동북아 4개국 15개 주요 도시 전문가들이 대기질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19, 20일 서울시청에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시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2016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 한ㆍ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 연구 총책임자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도시별 대기질 개선정책 현황과 우수 사례를 들어보고 도시 간 네트워크 구성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서는 시민 협력도 빼놓을 수 없는 만큼 환경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와 중국의 베이징, 톈진, 상하이, 저장성, 쓰촨성, 지린성, 구이양, 선전, 홍콩, 일본의 도쿄, 기타큐슈, 몽골의 울란바토르 등 포럼에 참석한 15개 도시 관계자들은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담은 ‘대기질 개선 서울선언문’을 발표한다. 대기오염 감축 목표와 대기질 개선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공유하며 대기오염과 기상 관측, 배출량 등 관련 기초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주요 협력 과제를 담은 선언문이다. 구체적 협력 실천을 위해 동북아 대기질 개선 협의체 구성도 논의한다.

부대행사로는 국내 46개 우수 녹색기업과 20개 중국 바이어사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기술전시회가 열린다. 또 서울과 베이징시는 지난해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신설한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 환경팀을 통해 도로 비산먼지 관리와 음식점 대기오염물질 관리 등 협력 과제 성과를 점검한다. 서울시는 중국 톈진시와 기후 공동 연구 기반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대기질 개선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할 계획이다.

유재룡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한 도시만의 노력으로 개선할 수 없는 대기질과 관련해 동북아 도시들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협력관계를 갖추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