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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주인 등 깨물고 달아난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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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주인 등 깨물고 달아난 강도

입력
2016.05.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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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러져 병원서 덜미

경찰, 30대 긴급체포 여죄 추궁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2016-02-26(한국일보)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2016-02-26(한국일보)

광주 서부경찰서는 17일 금품을 훔치려고 원룸에 침입해 저항한 집주인을 폭행한 혐의(강도상해)로 A(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쯤 광주 서구 쌍촌동의 2층 원룸에 가스 배관을 타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다. A씨는 인기척에 놀라 잠에서 깬 B(32)씨의 등을 깨물고 얼굴을 수 차례 때리는 등 원룸 안에서 잠을 자던 피해자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창문 밖으로 달아난 피의자가 발목을 심하게 다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병원 12곳에서 탐문수사를 벌여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는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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