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가 오르한 파무크를 제치고 16일 세계 3대 문학상에 꼽히는 영국의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국내 작가의 해외 유수 문학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물론이고 침체된 국내 문학계에도 적잖은 자극이 될 것이라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가 16일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으로 부르는 기존 방식을 유지키로 했습니다.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 지도부간 회동에서 이 노래를 제창 또는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달라는 야권의 요구를 거부한 것입니다. 여야 협치(協治)의 시금석으로 여겨졌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이 무산되면서 여소야대의 20대 국회는 시작부터 갈등과 대결로 치닫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즉각 “협치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반발했고, 새누리당도 “유감”을 표명하며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국내 수입되는 닛산 차량도 조작을 저지른 사실이 세계 최초로 밝혀졌습니다. 닛산 차량이 판매되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도 이를 문제삼을 수 있어 국제적으로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16일 3억원대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전남 영암ㆍ무안ㆍ신안)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4월 치러진 20대 총선 당선인 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박 당선인이 처음입니다.
5월 17일자 한국일보 주요 소식 정리했습니다.
-'채식주의자'로 노벨상 오르한 파무크 제치고 영예
-인간의 폭력성과 그로 인한 상처 다뤄
-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요구에 보훈처, 극단 보수 편승해 거부
- 청와대는 사실상 조장ㆍ묵인 행태
- 보수 진영 여론만 수렴해 각본대로 결론… 靑은 그저 지켜봤다
- 야권 “박승춘 처장 해임” 반발
- “제창 불허, 청와대 의지냐... 정국 운영 협조 못해”
- ‘朴의 선물’ 기대감이 실망으로… 야권 반발만 키워
- 새누리도 “유감”.. 다시 ‘대결 정국’
- 보수 편향 넘어선 망언, 망동 잦은 박승춘 보훈처장… 여권서도 손사래
- [사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못할 이유가 뭔가
3. 한국 닛산도 배기가스 조작
- “폭스바겐처럼 임의 설정” 닛산, 연비 높이려 조작한 듯
- 엔진 공기 온도 35도 도달하면 배출가스재순환장치 꺼지는 수법
- 배출가스 실내인증기준 통과 땐 실제 주행과 차이 나도 처벌 못해
- 정부, 이달 내 규제 강화책 발표
- 닛산, “영국, 프랑스에선 이상 없었다” 반박… 질소산화물 21배 배출은 부인 못해
- 3억원대 공천 헌금 수수 의혹
- 20대 총선 당선인 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박 당선인이 처음
5. "트럼프, 동맹 한국 포기 안해… 방위비ㆍFTA 재협상"
- “한국 방위비 분담금 더 내야” 미군 철수 카드까지 연계 시사
- 영변원자로 정밀타격론 관련 “위협 받는다면 행동할 준비”
- “FTA, 美에 유리하게 원점서” 車ㆍ철강 등서 양보 요구할 듯
- 김수남 총장 “혐의 나오는 대로 다 살펴봐라”…전방위 수사 지시
- 저축은행 3곳서 수억 원 수수…자문료 등 소득 일체도 분석 중
- 합수단이 수사한 솔로몬저축은행, 변호사 수임 금지 규정 논란 여지
7. 탈취제 ‘페브리즈’에도 유해성 논란 성분 들어있다
- BIT, 암모늄클로라이드 포함. 가습기살균제 성분과 같은 계열
- 피앤지 “미국, 일본에서도 사용”
- 학계 “유럽은 화장품에 BIT 금지”
- 암모늄도 분무 땐 안전여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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