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와 경북도, 경남도, 대구시 등 영남권신공항의 밀양 유치를 주장하는 4개 시도 단체장은 17일 오전 9시 50분 밀양시청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는다.
이날 회의는 입지용역결과발표를 앞두고 유치전을 자제해왔으나 최근 부산 정치권과 경제계가 가덕도 유치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4개 시ㆍ도가 밀양 유치를 강력 주장할 경우 자칫 지역대결로 번져 이번에도 신공항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부산권 움직임에 대해 강력 대응하는 조치를 도출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에서 밀양이 가덕도보다 30분 정도 접근성이 좋아 밀양 유치에 힘을 보태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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