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산서 해녀문화 체험하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산서 해녀문화 체험하세요”

입력
2016.05.16 18:17
0 0

부산에서 해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동의대 한ㆍ일해녀연구소와 기장군은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보존ㆍ계승하기 위해 ‘해녀문화 체험 교육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에서 처음 진행되는 이번 해녀문화 체험교육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은 모두 2기로 나눠 진행되며 1기는 6~7월, 2기는 8~9월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이론수업 4주와 실기수업 4주 등 총 8주 과정으로, 기장군 문동해녀복지회관과 문동연안, 문동 낚시터에서 실시된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kj-haenyeo@nate.com) 또는 팩스(0505-182-6862)로 할 수 있으며, 교육대상 선정자는 건강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전 해안에 분포하는 해녀들에 관한 관심과 연구조사가 전무한 실정이지만 최근 해녀문화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 등으로 부산과 울산, 거제 등의 지자체에서 해녀와 해녀문화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은 19세기 말 제주 해녀가 한반도로 출가ㆍ원정물질을 나왔을 때 뭍으로 이동하는 시발점이었으며, 부산시에는 현재 900여 명의 해녀들이 어촌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동의대 관계자는 “이번 해녀문화 체험 교육사업은 해녀들의 심각한 고령화로 해녀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지속가능한 전통어법인 물질(나잠어업)을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