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이 입소문을 탔다. 배우들은 '공감'을 비결로 꼽았다.
서현진, 에릭, 전혜빈, 김지석, 예지원, 이상윤은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tvN 월화극 '또! 오해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드라마는 2049 타깃시청률에서 최고시청률 3%까지 올랐고, 콘텐츠 파워지수에서는 인기예능 '무한도전'을 밀어내고 1위에 등극했다(닐슨코리아 조사).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서현진은 "옛날에는 드라마를 다른 세계로 받아들이셨던 것 같은데 요즘은 함께 공감하며 보는 것으로 관점이 바뀐 것 같다. 여자들은 혼자 때 전혀 여성스럽지 않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캐릭터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예쁜 오해영 캐릭터로 여성들의 적이 된 전혜빈은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저 또한 열등감을 가진 오해터에 대해 몰입이 되더라. 예쁜 오해영은 상징적인 캐릭터일 뿐이다. 연기하면서도 부담스럽다. 댓글을 안 보려고 한다"며 악플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두 오해영 사이에서 '심쿵 로맨스'를 선사하고 있는 에릭은 "박해영 작가님께서 너무 잘 써주셨다. 요즘 추세는 아무리 잘난 남자라도 티를 안 내야 더 멋있게 보이는 것 같다"면서 "중반부로 갈수록 점점 꿀잼이다"고 자신했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 박도경(에릭) 사이에서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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