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예천읍 음식업소가 밀집한 중심상가가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했다.
군에 따르면 도심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년간 준비한 맛고을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이 최근 벽천분수(구조물 벽을 타고 물이 쏟아져 내리는 분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골목길에 음식점이 다닥다닥 난립했던 곳이 전선은 땅 속에 매설됐고 보도와 간판은 단정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너저분한 벽면은 60,70년대 풍경화로 채웠으며 거리 곳곳에 설치한 경관가로등과 벤치, 조형물 등은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군 관계자는 “주민은 물론 경북도청 직원들과 출향인 등에게 입소문이 나 점심시간은 물론 일과 후에도 방문객이 급격히 늘어나 상가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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