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사는 재스 팡고르는 재능 있는 길거리 음악가다. 하지만 아무리 타고난 음악가라 할지라도 항상 많은 구경꾼들이 모이는 것은 아니다. 그날도 찾는 사람들이 영 없어 아쉽지만 막 자리를 정리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그때 마침 자그마한 손님 넷이 찾아왔다.
재스의 실망한 기색을 눈치라도 챈 것인지 옹기종기 모인 네 마리 아기고양이는 간간히 박자에 맞추어 고개도 흔들어가며 끝까지 노래를 감상했다. 이 모습을 보고도 과연 누가 고양이를 영리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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