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정훈/사진=JDX 제공.
왕정훈(21)이 유럽프로골프 투어 모리셔스오픈(총상금 100만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왕정훈은 15일(한국시간) 모리셔스 부샴의 포시즌스 GC(파72·7,4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왕정훈은 시디커 라만(방글라데시)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왕정훈은 지난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하산 2세 트로피에 이어 유럽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유럽 투어에서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지금까지 양용은(44)과 왕정훈뿐이다.
이날 왕정훈은 15번홀(파4)까지 라만에게 3타차로 뒤졌지만, 이후 라만의 부진과 18번홀 선전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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