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농구 선발팀이 일본과의 이상백배 대회 맞대결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5일 충남 천안시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 3차전에서 79-67로 승리해 3전 전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은 통산 39차례 맞대결에서 31승8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최근 10년 연속 승리다. 국가대표 삼총사 이종현(14점 8리바운드), 강상재(9점 7리바운드·이상 고려대), 최준용(8점 6리바운드·연세대)이 제 몫을 했고, 가드 김낙현(15점·고려대)과 허훈(13점·연세대)이 지원했다. 이상백배 대회는 한일 양국의 농구 발전에 공을 세운 고 이상백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78년 창설됐다.
스타코프스키, 서울오픈챌린지 남자 단식 우승
세르기 스타코프스키(우크라이나ㆍ랭킹118위)가 처음 출전한 ATP(남자프로테니스) 서울오픈 챌린지(총상금 10만 달러)에서 남자 단식우승을 차지했다. 15일 대회 마지막 날 단식결승에서 스타코프스키는 루옌순(대만ㆍ랭킹102위)을 맞아 세트스코어 2-1(4-6 6-3 7-6)역전승을 거뒀다.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 주현상(마포고)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한국선수들이 초반에 탈락한 것이 마음이 아프다”라며 “내년에는 남자 챌린지 대회와 여자 챌린지 대회가 함께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예산 확보와 주위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조직위, 외신대변인에 유지현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해외 언론홍보를 전담할 외신대변인에 유지현 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변인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SBS 공채 1기 아나운서 출신인 유 대변인은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대변인을 역임했다. 유 대변인은 해외 언론홍보 종합계획의 수립과 추진을 전담해 평창 올림픽의 해외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 여자배구 난적 네덜란드 꺾고 첫 승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1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세계 여자 예선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세트 스코어 3-0(29-27 25-23 25-21)으로 이겼다. 전날 이탈리아전 패배(1-3)를 만회하는 소중한 승리였다. 세계 랭킹 9위인 한국은 이탈리아(8위), 네덜란드(14위), 일본(5위), 카자흐스탄(26위), 페루(21위), 태국(13위), 도미니카공화국(7위) 등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최소 4승을 거둬야 한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중 1위를 차지하거나 아시아 1위를 제외한 상위 3위에 들어야 리우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강팀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과의 첫 3경기에서 최소한 1승을 확보해야만 했다. 한국은 1승 사냥 최적의 상대로 첫 상대인 이탈리아를 꼽았지만 결과는 세트 스코어 1-3 완패였다. 하지만 이탈리아보다 버거운 상대로 꼽히던 네덜란드와 2차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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