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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 참상 알린 외신기자 36년 만에 광주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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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 참상 알린 외신기자 36년 만에 광주에 모인다

입력
2016.05.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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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사 전경
광주시청사 전경

1980년 광주의 참상을 알린 외신기자들이 36년만에 광주에 모여 5ㆍ18 역사를 다시 증언한다.

광주시는 15일 5ㆍ18민중항쟁을 가장 먼저 외부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 유르겐 힌츠페터의 추모와 연계해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5ㆍ18역사를 재증언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19일까지 광주를 찾는 외신기자는 브래들리 마틴(미국), 노만 소프(미국), 팀 셔록(미국), 도날드 커크(미국)이며 1980년 5월 당시 해직된 고승우씨 등 10여명의 해직기자도 참석한다.

이들은 16일 5ㆍ18 옛 묘역에서 열리는 고 힌츠페터 추모식과 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리는 내외신기자 초청 시민과의 생생토크에 참여한다. 국내 해직기자들은 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언론자유와 5ㆍ18역사왜곡 관련 성명을 발표한다.

17, 18일 광주전통문화관과 무등산, 전남 담양 죽녹원을 방문하며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ㆍ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제36주년 5ㆍ18민중항쟁 기념 전야제, 기념식, 민주의 종 타종식 등에 참석한다.

이밖에 5ㆍ18 당시 윤상원 열사를 마지막으로 취재한 브래들리 마틴의 요청으로 운 열사 생가를 방문해 36년만에 유가족을 만날 예정이며 19일 광주를 떠난다.

광주=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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