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수 늘리려고 했더니... 임시공휴일, 해외서 더 펑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수 늘리려고 했더니... 임시공휴일, 해외서 더 펑펑

입력
2016.05.15 15:10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부진한 국내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으나 정작 소비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국민카드가 이달 5~8일 연휴 기간 동안 KB국민카드 개인회원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5월 연휴(2~5일)보다 이용금액이 5.1%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결제 금액은 10.9% 늘어 국내 카드 사용액 증가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에서 사용한 금액(44.1%)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싱가포르(34.6%), 태국(31.1%)이 뒤를 이었다. 홍콩(-17.1%)과 프랑스(-15.5%)는 감소했다.

특히 국내 카드 사용액 중 가장 많이 늘어난 것도 면세점 매출이었다. 전체 13개 업종 중 이번 연휴기간 면세점에서 사용한 금액 증가율(39.8%)이 가장 높았다. 해외 출국 전에 면세점 소비를 늘렸다는 얘기다. 반면 국내 유통 매출 증가율은 4.2%에 그쳤는데, 편의점(33.9%)과 백화점(31.7%) 이용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대형할인점 매출이 17.3%나 줄어든 영향이었다. 특히 문화취미업종은 16.1% 매출이 줄었는데 영화관(-11.1%) 서점(-28.6%) 온라인 티켓판매(-5.6%) 등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