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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실장에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임명, 경제ㆍ정책 라인도 교체

입력
2016.05.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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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을 떠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을 떠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원종(74)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청와대 경제수석에는 강석훈(52)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으며, 안종범(57) 현 경제수석은 정책조정수석으로 이동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이 신임 실장에 대해 “행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고 친화력과 신망이 있는 분으로,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해 국민 소통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서울시장과 세 번의 충북도지사를 역임했으며, 서원대학교 총장을 거쳐 현재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강 신임 경제수석은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여당 내 경제분야 전문가다. 청와대는 강 신임 수석에 대해 “경제이론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정책통으로,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어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각종 경제 현안에 적극 대처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보직 이동한 안 수석에 대해선 "현 정부의 경제 정책과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누구보다 밝아 각종 정부 정책을 원활히 조정해 후반기 정책 운용에 효율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안 수석은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 실무추진단장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 등으로 일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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