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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혁신위원장 김용태 "뼛속까지 다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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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혁신위원장 김용태 "뼛속까지 다 바꾸겠다"

입력
2016.05.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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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선임된 김용태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진석 원내대표의 혁신위원장 선임 발표 기자회견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선임된 김용태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진석 원내대표의 혁신위원장 선임 발표 기자회견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비박계 3선의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을)이 선임됐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태 의원은 우리 당의 젊은 피 중 하나로 늘 당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개혁적 정치인"이라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당의 문제를 잘 알고, 당이 나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정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당을 뜯어고치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아 그런 일에 선뜻 나설만한 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혁신위원장 인선의 어려움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알다시피 김 의원은 우리 당의 젊은 피 중 하나로 서민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며 "늘 서민과 함께해 온 정치인이고, 누구보다 고단한 서민들의 삶과 함께 해 온 정치인으로 어려운 서울지역에서 세 번이나 당선됐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마음 떠난 국민들의 마음을 다시 찾아오는 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당 혁신위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그야말로 김용태 의원이 적임이라고 결론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용태 의원은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버리기로 한 순간에도 우리는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해 줄 것이라는 환상에 빠져있었다"며 "그것이 가장 우리의 뼈아픈 실책이자 패배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혁신의 첫번째는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요구하고 있는 그 답을 정확하게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미 다 나온 실천 과제를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다 풀고, 실천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아울러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뼛속까지 바꾸는 혁신해서, 아직도 새누리당에 기대하는 많은 분들, 지지를 철회하신 분들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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