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아끼는 사람들과 일반인이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가 다음달 4일 세종시에서 열린다.
세종시는 다음 달 4일 미래엔 세종공장 잔디공원(교과서 박물관)에서 제2회 세종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트랜디펫㈜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이야기’, ‘Any One Any Dog’을 주제로 팸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에선 재미있게 배우는 반려동물 프로그램과 체험학습, 행복운동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은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데 쓰기로 했다.
이번 축제에선 또 스카이하운즈(Skyhoundz) 세계대회 한국챔피언십도 열린다. 스카이하운즈는 조련사가 원반을 던지면 애견이 뛰어가 잡는 경기를 말한다. 시는 예선대회에 200여팀 가까이 신청해 역대 최대 참여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월드챔피언인 마크 뮤어(Mark Muir)가 국제심판으로 참석하고, 세미나와 클리닉도 진행할 계획이다. 마크 뮤어는 뛰어난 실력의 디스크 도거(Disc Doggerㆍ개와 원반을 즐기는 사람)이자, 미국의 가장 모범적인 반려견 보호자로 평가 받는다. 그는 세미나에서 반려견에 대한 인식과 관심, 노력 등에 대한 경험과 지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세종반려동물 문화축제 홈페이지(http://dogfest.trendypet.co.kr)에 접수하면 된다. 사전 접수자 100명에게는 애견 사료(1.3㎏)도 증정한다.
윤석기 시 산림축산과장은 “반려동물 애호가는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참가문의 ㈜트랜디펫 축제사무국 (031)8003-1369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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