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ㆍ피츠버그)가 안타 없이 4사구 2개를 얻어냈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컵스의 선발투수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크 아리에타로 ?올 시즌에도 6승에 평균자책점 1.13으로 다승ㆍ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 아리에타를 상대로 통산 12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인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연거푸 볼 4개를 지켜 봐 올해 첫 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4회초 1사 2루에서는 등을 강타 당해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1루를 밟았다. 복귀 후 7경기 만에 몸에 맞는 공만 2개째다. 강정호는 지난해에도 17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고도 메이저리그에서 4번째로 많이 맞았다. 2-6으로 끌려가던 7회초 선두타자로 아리에타와 다시 만난 강정호는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가 플라이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20타수 5안타)로 조금 내려갔고, 피츠버그는 2-8로 역전패를 당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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