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경재단 시지노인전문병원(원장 곽동환)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시지 주민으로 구성된 다솜합창단이 13일 대구 북구 읍내동에 있는 읍내정보통신학교 강당에서 160여 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위문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다솜합창단이 준비한 ‘싱싱싱’, ‘젊은 그대’ 등의 합창곡 4곡 외에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연주가 이어졌으며, 읍내정보통신학교 학생들도 무대에 올라 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다솜합창단은 시지노인전문병원 내 가곡 동아리 회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합창단으로 2015년 우봉아트홀에서 첫 정기 공연을 가진 후 매월 병원 강당과 병실 복도 등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대외 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공연 후에는 학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단장을 맡고 있는 서경순 간호감독은 “노래와 연주를 통해 학생들과 꿈, 희망, 사랑을 나누고자 음악회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