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9ㆍ뉴질랜드)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자이자 왕위계승 서열 5위 해리(32) 왕자와 만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화제다.
리디아 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인빅터스 게임’을 참관하러 갔다가 만난 해리 왕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해리 왕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인빅터스 게임은 상이 군인들이 모여 스포츠를 통해 경쟁을 펼치는 패럴림픽 형태의 국제 스포츠 대회로 2년마다 열린다. 휠체어 농구, 좌식 배구, 실내 볼링 등의 종목이 치러진다. 아프간 참전군인 출신인 해리 왕자는 2013년 전쟁으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을 위한 일종의 올림픽 경기인 ‘인빅터스 게임’을 창설해 이듬 해 영국 런던에서 1회 게임을 개최했다.
리디아 고는 “국가를 위해 봉사를 하다 다친 분들과 그 가족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는 정말 놀라운 경기” 라며 “인빅터스 게임의 홍보 대사가 돼서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이렇게 멋진 기회를 줘 감사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날 해리 왕자뿐만 아니라 시드니, 아테네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이안 소프(34ㆍ호주)와도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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