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쿠크스부르크에서 열린 제9회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송지원(24)과 이재형(24)이 각각 1, 3위를 차지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13일 밝혔다.
1위에 오르며 청중상도 수상한 송지원은 상금으로 총 1만 2,000유로(1,600만원)를 받고 라이프치히 론도 프로덕션을 통한 CD 발매와 전세계 연주 기회를 얻는다. 송지원은 2003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클리브랜드 음악원 예비학교를 거쳐 커티스 음악원을 밀카 바이올린 아티스트 상 수상과 함께 졸업했다. 3위 이재형은 청소년 심사위원 특별상도 수상했고 상금으로 총 6,500유로(860만원)을 받는다.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이자 음악교육가였던 레오폴드 모차르트를 기념하기 위해 1987년 창설됐으며 4년마다 개최된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제9회 콩쿠르는 2차례에 걸쳐 치러진 본선을 통해 결선 진출자 3명의 순위를 정했다. 2위는 중국의 쯔위 허(17)가 차지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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