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커피전문점에는 벌써 여름이 찾아왔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커피전문점들은 경쟁적으로 빙수 메뉴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빙수의 키워드는 '독특한 식감'으로 설명된다.
먼저 '주커피'는 부드러운 빙질을 내세웠다.
▲ (사진=주커피)
대만식 대패빙수를 활용한 △밀크웨이브빙수 △베리웨이브빙수 △망고웨이브빙수 △자몽웨이브빙수 4종은 얼음이 대패에서 밀려나오듯 둥글게 말려들면서 갈아지기 때문에 풍성한 빙수의 형태가 오래 유지되고 입 안에서 실크처럼 부드럽게 녹아 없어지는 식감이 특징이다.
주커피 관계자는 "특히 망고웨이브빙수와 자몽웨이브빙수의 화려한 색상이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할 여름메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도 눈꽃빙수 5종과 리얼빙수 3종을 선보여 기존 메뉴 3종에 더해 11종을 완성했다.
▲ (사진=이디야커피)
눈꽃빙수는 고소한 우유얼음을 곱게 갈아 만든 빙수로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눈꽃팥빙수', '눈꽃흑임자빙수', '눈꽃애플망고빙수', '눈꽃블루베리빙수', '눈꽃초코빙수'가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
리얼빙수 신메뉴는 국내산 흑임자와 인절미가 토핑된 '리얼흑임자빙수', 톡톡 씹히는 상큼한 식감의 '블루베리빙수', 진한 초코맛을 즐길 수 있는 '리얼초코빙수' 3종으로 출시됐다.
할리스커피는 기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음료를 베이스로 한 빙수로 승부수를 띄웠다.
▲ (사진=할리스커피)
'바닐라 딜라이트 커피빙수'는 시원하고 부드러운 커피 얼음 위에 바삭한 바닐라 웨이퍼가 더해진 빙수다. '리얼초코 빙수'는 초코얼음과 진한 맛이 일품인 벨기에산 리얼다크초콜릿컬, 다크블라썸이 조화를 이룬다. 민트의 청량함과 초콜릿의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민트초코 빙수'는 민트베이스의 눈꽃얼음 위에 진한 다크초코 크림이 어우러졌다. 화사한 비주얼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딸기 치즈케익 빙수'는 우유를 갈아 만든 눈꽃얼음 위에 딸기와 고다치즈베이스, 더블치즈케익을 올려 부드럽고도 상큼한 맛을 선사한다.
할리스커피는 이번 시그니처 빙수 4종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빙수를 구매하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 1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SPC그룹의 주스&스무디 브랜드 잠바주스는 생과일을 활용한 빙수 3종을 내놨다.
▲ (사진=잠바주스)
생과일을 듬뿍 담아 색감은 물론이고 맛까지 높였다. 드래곤망고빙수는 동남아시아의 대표과일인 용과를 활용한 제품으로 생망고와 생용과, 라임셔벗이 들어가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파인청포도빙수는 청포도 얼음과 청포도, 파인셔벗으로 청량감이 강조된 빙수다. 베리코코넛빙수는 코코넛딸기얼음에 코코넛칩, 파인셔벗과 블루베리가 들어가 이국적인 맛을 선사한다.
잠바주스 관계자는 "새로 출시된 잠바주스 빙수 3종은 다양한 생과일과 곱게 갈은 눈꽃 얼음의 조화로 식감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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