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 걸스데이 멤버 민아와 혜리가 안방극장 격돌을 벌인다.
민아는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극 '미녀 공심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혜리와 같은 시기에 주연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 혜리도 잘 해주고 있어 보기가 좋다. 둘 다 사랑해달라" 라고 말했다.
혜리는 이미 종영극 '응답하라 1988'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SBS 수목극 '딴따라'에서 여주인공 그린 역으로 열연 중이다. 동생 하늘을 끔찍이 아끼는 열혈 누나 캐릭터로 시청률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민아는 2010년 데뷔 때부터 연기를 해왔지만 드라마 여주인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돌의 비주얼을 포기하고 못생긴 공심에 몰입했다. 민아는 "과분할 정도로 큰 기회를 얻었다. 망가지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지만 걱정은 없다. 마스코트인 아이라인도 포기했다.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공미와 재벌상속자 준수까지 네 남녀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임민환 기자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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