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사진=OSEN
강정호(29ㆍ피츠버그)가 시즌 3호 대포를 가동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4로 뒤진 7회초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와 복귀전에서 홈런 2개를 쏘아 올린 뒤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3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 알프레드 사이먼을 상대로 노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타격 중심이 무너져 엉거주춤한 상태에서도 공을 방망이 중심에 정확히 맞혀 담장 밖으로 보냈다.
강정호는 4-4로 균형을 맞춘 9회초 선두 타자로 나가 로스 올렌도프를 상대로 유격수 내야 안타를 쳤다. 이후 상대 유격수 코자르트의 1루 악송구 실책으로 공이 1루 더그아웃에 들어가면서 강정호는 진루권을 얻어 2루를 밟았다. 강정호는 다음타자 로드리게스의 희생번트에 3루에 안착했고, 조디 머서의 우전 적시타에 홈에 들어왔다.
이로써 강정호는 5-4 승리를 만든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강정호는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333(15타수 5안타)로 끌어 올렸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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