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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박병호(30ㆍ미네소타)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지난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크리스 세일의 슬라이더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교체된 박병호는 이후 세 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237(93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우완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과 상대해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느린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윌슨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커브에 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우익수 뜬 공으로 잡혔고, 9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팀은 볼티모어에 2-9로 져 7연패 늪에 빠졌다. 볼티모어의 김현수(28)는 이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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