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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국MS, 미래 동력 클라우드 시장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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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국MS, 미래 동력 클라우드 시장 가세

입력
2016.05.1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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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 맞춰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인 투자를 감행한다. MS의 클라우드 인프라 강화를 위해 부산에 추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지난 2월 새롭게 대표이사로 취임한 고순동 CEO 체제에서 혁신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서울 종로구 중학동 본사에서 고순동 대표이사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한국MS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전략을 발표했다.

▲ 고순동 대표이사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MS 본사에서 자사의 전략을 이야기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높일수 있도록 서울과 부산 등 2개 리전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MS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중 최대 규모인 전세계 32개 리전에 애저(Azure)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으며, 24개 리전에서 이미 상용화하고 있다. 이번 국내 투자는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Trusted Cloud)'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앞서 MS는 2014년부터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중소기업, 일반 사용자, 교육 분야에 걸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신규 리전 데이터센터는 내년 초에 개소할 예정으로, 기존 국내 애저(Azure) 및 오피스 365(Office 365) 고객들은 국내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빠른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고 MS는 설명했다.

MS 클라우드 서비스는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고급분석(Advanced Analytics)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된다.

▲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한국MS의 발표 자료가 소개되고 있다. 채성오기자

신규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서울과 부산의 센터를 통해 데이터 복제가 자유로워 비즈니스 안정성과 연속성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MS는 부산시에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클라우드 업계 1위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는 MS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서비스를 강화해 다가오는 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고순동 대표이사는 한국MS를 통해 사이버 보안 역량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MS는 지난 3월 국내 사이버 위험감소 및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사이버보안센터(Cybersecurity Center)를 개관했다. 악성코드 감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및 기타 정보를 보안협력프로그램을 체결한 정부 기관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국내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채성오기자

이 밖에 국내 인재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IT 기술을 통한 성장 프로그램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50만 학생들이 유스스파크를 프로그램을 경험했으며, 40만명 이상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컴퓨터 과학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국 MS 측은 밝혔다.

고순동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금은 변화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MS의 기술, 플랫폼,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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