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부는 어디까지 오리발을 내밀 속셈일까요? 가습기 살균제 현안보고에서도 환경부 장관은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뭐가 잘못됐고, 왜 잘못됐고, 그래서 앞으론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가 나와야 정상이지만 때론 모르쇠로 입을 닫고, 때론 둘러대고 때론 푸념만 늘어놓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개성공단 폐쇄 때도 정부는 비슷한 패턴으로 일관했던 것 같습니다.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어쩌면 이렇게 한결같은지 시민과 피해자는 분통이 터집니다.
한진중공업에 이어 군수업체인 대한항공도 해킹에 뚫렸다는 소식,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의 미공개정보 이용 확인, 오바마의 히로시마행에 들뜬 일본, 올 4월 청년실업률 역대 최저치 기록, 스승의 날 소액선물에 난감한 교사들, 막 오른 칸 영화제 소식 등 각 분야 주요 기사들을 두루 만나보세요.
1. 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사 했다는 정부… 기가 막혔다
-환경부 장관 국회 보고에 피해자 가족 ‘분노’
-태아 피해사례 “당연히 조사” 주장에 피해자 가족 “접수 거부했잖아” 고함-진상규명 힘써온 홍수종ㆍ백도명 교수 인터뷰 / “유해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 구제, 개인에게 떠넘길 일 아니다”
-환경부 대책 “조사 참여 병원 1곳 추가” 외에는 재탕 뿐
-지난달 초 정비 매뉴얼 등 3만건 유출… 한진重 이어 국내 방산업체 해킹 비상
-이란 해커집단 의심… 北 연관 가능성
-금융위, 휴대전화 분석 통해 정황 확인
-사건 넘겨받은 검찰, 자택 등 압수수색
4. 오바마, 27일 히로시마 방문
-[사설] 오바마의 히로시마 방문, 日 역사책임 흐리지는 말아야
5. 청년실업률 석 달 연속 10% 넘어… 당분간 고공행진 이어질 듯
-지난달 10.9%… 4월 기준 역대 최고
-청년층 고용률도 동반 상승… 경제활동인구 증가가 원인인 듯
6. 향초ㆍ쿠키ㆍ기프티콘… ‘작은 성의’에 난감한 교사들
-김영란법 시행령 여파에 스승의날 앞두고 ‘3만원 이하 선물’ 대응 고심
-받자니 “뇌물로 비칠라”, 뿌리치자니 “성의 무시” 뒷말 우려
7. 막오른 칸 영화제… ‘아가씨’ 시상식 무대 오를까
-역대 수상 감독 신작 3편 포함 올해 경쟁부문 21편 모두 쟁쟁
-심사위원 9명 중 5명이 배우… “박찬욱 작품은 감독들이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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