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에 데이터센터 2곳을 신설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앞서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서울 지역 데이터센터 운영에 들어갔고 IBM이 SK C&C와 올해 안에 판교센터를 공동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는 등 국내 시장을 공략하려는 세계적인 클라우드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순동 한국MS 대표는 11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초 서울과 부산에 신규 리전(Region)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리전은 2~3개의 데이터센터를 묶은 것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다. MS는 전세계에 32개 리전과 100여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데 이는 AWS의 2.5배, 구글의 7배에 달하는 최대 규모다.

데이터를 이용자 기기가 아닌 업체 데이터센터에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최근 세계적으로 전 산업군에서 이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고 대표는 “2020년에는 전체 데이터의 45% 이상이 클라우드에서 생성되고 시장 규모는 2,400억달러(약 28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