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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2연패-2연승’ 놓고 NH투자증권 챔피언십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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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2연패-2연승’ 놓고 NH투자증권 챔피언십 맞대결

입력
2016.05.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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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막하는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성현(넵스). KLPGA 제공
13일 개막하는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성현(넵스). KLPGA 제공

“시즌 4승이냐, 2연패 달성이냐, 2주 연속 우승이냐”

박성현(23ㆍ넵스)과 이정민(24ㆍBC카드), 김해림(27ㆍ롯데)이 13일 경기 용인시 수원CC 뉴코스(파72ㆍ6,463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 1ㆍ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11일 발표한 1ㆍ2라운드 조 편성 결과를 보면 이들은 대회 첫날인 13일 오전 8시45분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라운드는 14일 오후 12시10분 1번 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박성현은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2016시즌 첫 대회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과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연달아 휩쓸었다. 지난주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공동 8위에 오른 박성현은 이번 주 다시 국내 무대로 돌아와 시즌 4승을 노린다.

이정민(BC카드). KLPGA 제공
이정민(BC카드). KLPGA 제공

이정민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이 대회를 통해 2015시즌 첫 승을 거둔 이정민은 기세를 몰아 이후 한 달 만에 2승을 추가했다. 이정민은 올해 3월 중국 둥관에서 열린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쇼트 퍼팅 난조에 빠졌던 이정민은 최근 세 차례 대회에서 8위, 5위, 4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김해림은 지난주 제3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프로 9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김해림은 “이제 우승 물꼬를 텄으니 앞으로 더 자주 우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김해림(롯데). KLPGA 제공
김해림(롯데). KLPGA 제공

또 올 시즌 1승씩 거둔 고진영(21ㆍ넵스), 장수연(22ㆍ롯데), 조정민(22ㆍ문영그룹) 도 한 조로 묶여 1ㆍ2라운드에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이들은 13일 낮 12시 10분 1번홀에서 나란히 1라운드를 시작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는 이미림(26ㆍNH투자증권)도 소속사 주최 대회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들 외에도 올 시즌 꾸준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예고한 김민선(21ㆍCJ오쇼핑)을 비롯해 지한솔(20ㆍ호반건설), 김보경(30ㆍ요진건설) 등도 샷 대결을 펼친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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