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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특구발전협의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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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특구발전협의회 발족

입력
2016.05.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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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처음 … 35개 특구 활성화 위해

그림 1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2016-01-11(한국일보)
그림 1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2016-01-11(한국일보)

전남도는 11일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효과를 높이고 특구 활성화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전남 지역특구발전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특구발전협의회는 전남도정책기획관을 회장으로 35개 특구가 속한 시ㆍ군의 실무부서 과장과 중소기업청, 광주전남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부처 예산사업 인센티브 정보 및 규제특례 활용사례 공유, 신규 규제특례 상시 발굴, 지역특화상품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일선 시ㆍ군이 중소기업청에 직접 신청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옥외광고물 표시기준 완화, 폐교 사용 수의계약 허용, 건폐율 완화 등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민간자본 유치가 용이하다. 농림부의 ‘농촌 융복합산업지구’선정과 문체부의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 등 부처 예산사업에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국 175개 특구 가운데 전남은 35개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영광군 보리산업특구는 보리를 이용한 축산물 상품화 및 관광마케팅을 실시해 보리 재배 면적이 2012년 3,470㏊에서 2014년 3,797㏊로 늘었고 소득도 31억원에서 33억원으로 늘었다.

화순군 백신산업특구는 녹십자, 생물의약연구센터, 화순전남대병원 등이 밀집한 백신산업 의 요람으로 2012년 매출액이 2,827억원이었으나 2014년 4,477억원으로 58%가 증가하고 일자리도도 46명에서 178명으로 132명이 급증했다.

김명원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지역특구발전협의회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발족한 만큼 지역특구가 지역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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