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700억원을 들여 행복주택, 도시재생사업 등에 적합한 토지 매입에 나선다.
LH는 11일 토지시장의 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해 700억원 규모의 일반비축토지 매입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입대상은 개인 또는 법인 명의로 등기돼 있는 토지로, 공공사업에 적합해야 한다. 토지는 1필지 또는 동일인 소유의 연접필지로, 도시지역 안은 500㎡ 이상, 도시지역 밖은 1,000㎡ 이상이라야 한다. LH 관계자는 “행복주택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100가구 이상의 주택건설이 가능한 2,500㎡ 이상의 부지가 중점 매입 대상”이라고 말했다.
매입가격은 LH에서 선정한 2명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금액을 바탕으로 매각신청인과 협의해 결정한다. 토지매각 신청기간은 20일까지이며 LH 관할 지역본부 보상관리부에 접수하면 된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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