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분단의 상처를 담은 임진강 사진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분단의 상처를 담은 임진강 사진전

입력
2016.05.11 13:27
0 0
박종우, '파주시 율곡리'(2015). 박종우 제공
박종우, '파주시 율곡리'(2015). 박종우 제공

다큐멘터리 사진가 박종우가 분단의 강이라 불리는 ‘임진강’을 주제로 13일부터 서울 강남구의 대안공간 스페이스22(SPACE22)에서 개인전을 연다.

그간 소수민족의 사라져가는 문화에 집중했던 그가 남북 분단이라는 국내의 현실로 눈을 돌린 뒤 내놓는 첫 번째 결과다. 계기는 7년 전 수색작전이었다. 경기 연천의 임진강변을 지나던 중 수백 명의 군인들이 간밤에 불어난 강물로 실종된 야영객들 찾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됐다. 그 때의 강렬한 모습을 마음에 담아두었던 작가는 그 이후 비무장지대를 비롯해 한탄강, 북방한계선(NLL), 민통선 등 분단의 풍경을 찾아 나섰다. 2011년부터 2년간 집중적으로 촬영했다.

박종우 사진가는 “민간인 통제구역인데다 미확인 지뢰 지대도 많아 찍고 싶다고 마음대로찍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임진강 일대”라면서도 “분단과 그로 인해 변해버린 흔적을 찾는 것은 이 나라에 발 붙이고 사는 사진가로서는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28일까지.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