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1호 도시학자’ 손정목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별세
‘한국 제1호 도시학자’ 손정목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9일 저녁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1970년부터 77년까지 서울시 기획관리관, 도시계획국장, 내무국장 등 서울 도시계획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서울 강남 개발을 진두 지휘한 인물이다. 또 77년 서울시립대 교수로 부임, 수많은 저서와 논문을 발표해 한국 도시역사학의 토대를 구축했다.
고인의 대표 저서인 ‘서울 도시계획이야기’에는 강남개발, 청계천 고가도로 건설, 소공동 잠실 롯데부지 개발, 지하철 건설 등 서울 도시개발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이 실려 있다.
유족으로는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인 장남 세관씨, 대전대 건축학부 교수인 차남 세욱씨와 딸 성진 지원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12일 오전 9시. 장지는 장지동 서울추모공원. (02)2258-5940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