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강원컨벤션뷰로(이사장 최수영)가 설립 2년 만에 40건이 넘는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등 MICE산업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MICE란 기업회의(Meeting)와 기업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on·Event)의 첫 글자로 만든 용어로 융ㆍ복합 비즈니스 관광을 의미한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에 따르면 MICE 참가자들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의 3.1배, 체류 기간은 1.4배에 달해 지역경제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 강원도가 MICE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이유다.
지난 2014년 2월 강원도가 설립한 강원컨벤션뷰로는 레저스포츠와 환경, 평화를 테마로 한 행사 41건을 유치하는 성과를 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14건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 환경기술 국제 컨퍼런스’는 2016년 한국관광공사 지역특화 공모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대와 함께 공모한 ‘산악관광과 승마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 역시 한국관광공사 유스컨벤션 사업에서 1등급에 선정됐다.
강원컨벤션뷰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마케팅과 함께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北京)과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한수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강원도만의 차별화된 특성을 살려 동계올림픽과 환경, 관광, 힐링(Healing), 비무장지대(DMZ)와 연계한 특화된 컨벤션을 발굴한다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