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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황재균/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롯데 내야수 황재균(29)의 복귀가 조금 더 미뤄질 전망이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10일 넥센과의 경기가 우천 연기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황재균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번 주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지난달 29일 NC전 도중 파울 타구에 왼 엄지 발가락을 맞아 미세골절을 당했다. 다음날인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심각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빠른 회복을 예상했다. 최근까지도 이번 주중 복귀를 점쳤다.
하지만 발가락이 아닌 손목이 문제가 됐다. 조 감독은 "발가락은 움직이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손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을 당한 날에도 왼 손목이 안 좋아서 테이핑을 하고 나갔다. 지금도 배팅을 칠 때 손목이 울린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최근 6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황재균까지 가세한다면 공수에서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황재균은 이탈 전까지 타율 0.323, 6홈런 21타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 타선을 지켰다.
부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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