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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조달 통한 신산업 성장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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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조달 통한 신산업 성장 지원 확대

입력
2016.05.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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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호 조달청장
정양호 조달청장

조달청이 공공조달을 통해 드론 등 신산업분야 성장을 지원하고 고용을 늘린 기업에 낙찰기회를 확대한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제 혁신과 고용 창출 등 국정과제 조기성과 창출을 위한 4대 분야, 10대 국정과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조달청은 공공부문이 드론, 클라우드 등 미래 성장산업 제품을 선제적으로 구매하여 민간의 신산업분야 구매이력 쌓기를 지원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분야의 기술선도형 신제품에 대해 시험무대를 제공키로 했다. 또 태양광ㆍ풍력 등 신ㆍ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의 공공부문 확산을 유도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지역여행이나 체험상품 등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역관광 활성화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기술력이 우수한 5년이내 창업초기 기업을 새싹기업으로 지정, 9월부터 벤처기업전용 쇼핑몰 등록을 허용하고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고용을 늘린 기업과 유연출퇴근제 등 근로문화를 개선한 기업에게는 입찰 시 우대를 통해낙찰기회를 확대한다. 낙찰기업도 법정기술인력 보유여부를 계약단계에서 확인하여 결격업체는 계약체결에서 배제키로 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시장 확립을 위해 제조물품의 직접생산 여부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무늬만 기업’의 입찰을 차단한다. 또 계약관련 부조리가 있는 공공기관의 계약사무를 조달청에 의무 위탁하는‘원스트라이크 아웃제’운영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 청장은 “연간 55조원 규모의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달청이 앞장서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관리카드를 작성해 과제 이행상황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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