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성원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최성원의 소속사 무신이엔티는 9일 오전 "최성원이 4일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최성원은 JTBC 새 드라마 '마녀보감' 촬영 중 부상을 당해 발병 사실을 확인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최성원이 단순한 타박상에도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해 응급실에서 검사 중 백혈구 수치가 계속 상승, 정밀검사를 받고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의사가 천운이라 말했을 만큼 부상 시기와 발병 시기가 맞물렸다. 치료에 수개월이 걸리는 상황이라 촬영을 진행하던 '마녀보감'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녀보감' 제작진은 최성원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정리해줬다. 이 드라마의 이주영 촬영 감독은 수혈이 필요한 최성원을 위해 수 십장의 헌혈증을 선뜻 전달하는 '따뜻한 정'을 보여줬다.
최성원은 완치를 목표로 당분간 치료에 전념한다. 소속사는 1년 가량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성원은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다 2011년 KBS2 드라마 스페셜 '기쁜 우리 젊은 날'로 안방극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의 동생 노을이로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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