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리그) 개막식이 17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에는 신생팀 BGF리테일 CU가 새롭게 합류해 총 9개팀이 경합을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티브로드와 준우승팀 신안 천일염을 비롯해 GS칼텍스 Kixx, 포스코켐텍, SK에너지 엔크린, KGC인삼공사 정관장 황진단, 화성시 코리요, 한국물가정보는 올해도 출사표를 던졌다. 개막전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티브로드와 정관장 황진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정규리그는 10월까지 더블리그 총 18라운드, 72경기를 통해 순위를 정하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단판-플레이오프 3번기-챔피언결정전 3번기)을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대국 방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일 1경기로 벌어지며 장고 1대국, 속기 4대국으로 진행된다. 장고 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1회),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초읽기 40초 5회)이 주어지며 대국료는 승자 350만원, 패자 60만원이다.
개막전은 19일 오후 6시30분 티브로드와 정관장 황진단의 대결로 이뤄진다.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KB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국내 최고기전으로 발돋움했다.
‘이것이 승부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질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총 규모는 37억원(KB리그 34억원, 퓨처스리그 3억원)이며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이다. 단일 기전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는 매주 목~일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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