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에 유병하 전주박물관장 부임

경주국립박물관장에 유병하 국립전주박물관장 부임

국립경주박물관장에 유병하(56ㆍ사진) 국립전주박물관장이 최근 임명됐다.

유 관장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학ㆍ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립박물관에서 28년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장, 연구기획부장, 국립공주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등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친화력과 기획력,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1991년 국립전주박물관 근무 시절 우리나라 유일의 바다제사 유적인 부안 죽막 동유적을 발굴하는 등 한국 우리나라 제사의례 연구의 권위자로 관련 연구를 선도하기도 했다.

특히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시절 신라고분 출토유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했고, 미추왕릉지구에서 출토된 상감유리옥과 천마총 출토 채화판 연구를 통해 신라 고고학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