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관람객 목표의 24%… 외국인도 1만7000명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를 다녀간 여행객이 무려 21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막일에 7만2,000여명이 다녀간 것을 비롯해 4일간 21만4,000여명이 몰려와 전체 목표 관람객 88만명의 24%를 달성했다. 특히 외국인 입장국도 1만7,000여명이나 돼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개막일에는 당초 예상인원보다 2배나 많은 구름관중이 몰려 박람회장 내 입주한 식당에 재료가 떨어지기도 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위주로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 주제공연 ‘하늘정원’뮤지컬과 EBS모여라 딩동댕 등은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질 높은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 이틀째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진행된 국제심포지엄에는 1,000여명의 청중들이 몰려와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 등 석학들의 강연을 들었다. 이날 토마스 프레이 박사는 “현재가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가 현재를 결정한다”며 “전남이 친환경디자인을 세계적으로 먼저 선점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람회 조직위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겹치면서 어린이와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관람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다소 거칠고 투박한 친환경과 세련되고 멋진 디자인의 통합을 목표로 세계 최초로 열리는 친환경디자인박람회는 전남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과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오는 29일가지 계속된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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