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개들을 위해 공무수행 시간 외에도 일하는 두 경찰관이 있다.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경찰서에서 일하는 에이미 토마스와 애슐리 우리베는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유기견들과 산책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토마스는 동물전문매체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두 경찰관이 자주 들르던 동물 입양센터가 올린 봉사자를 구하는 글을 보고 봉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여유시간은 별로 없지만 개들을 도울 기회가 생긴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했다.
두 경찰관의 유기견 돕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보호소에서 지내는 개를 입양하기도 했다. 산책을 하면서 동물을 도울 수 있는 봉사활동은 그들에게 딱 맞는 옷처럼 느껴진다고 도도는 보도했다.
토마스는 “유기견들은 봉사자들이 없으면 24시간 내내 작은 철창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며 “봉사자와의 산책은 유기견과 사람이 긍정적 상호작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입양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두 경찰관은 유기견 입양을 꺼리는 이들에게 “보호소에서 지내는 개들이 어딘가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며 “이들은 단지 한번 더 기회가 필요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안유경 인턴기자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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