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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반납하고 유기견과 산책하는 美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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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반납하고 유기견과 산책하는 美 경찰관

입력
2016.05.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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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의 경찰관 토마스와 우리베는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마다 유기견을 위한 산책 봉사를 한다. Amy Thomas 페이스북
미국 텍사스 주의 경찰관 토마스와 우리베는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마다 유기견을 위한 산책 봉사를 한다. Amy Thomas 페이스북

외로운 개들을 위해 공무수행 시간 외에도 일하는 두 경찰관이 있다.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경찰서에서 일하는 에이미 토마스와 애슐리 우리베는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유기견들과 산책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토마스는 동물전문매체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두 경찰관이 자주 들르던 동물 입양센터가 올린 봉사자를 구하는 글을 보고 봉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여유시간은 별로 없지만 개들을 도울 기회가 생긴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했다.

두 경찰관의 유기견 돕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보호소에서 지내는 개를 입양하기도 했다. 산책을 하면서 동물을 도울 수 있는 봉사활동은 그들에게 딱 맞는 옷처럼 느껴진다고 도도는 보도했다.

토마스는 “유기견들은 봉사자들이 없으면 24시간 내내 작은 철창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며 “봉사자와의 산책은 유기견과 사람이 긍정적 상호작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입양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우리베는 유기견뿐만 아니라 산책 봉사를 하는 사람도 동물과 함께 하며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my Thomas 페이스북
우리베는 유기견뿐만 아니라 산책 봉사를 하는 사람도 동물과 함께 하며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my Thomas 페이스북

두 경찰관은 유기견 입양을 꺼리는 이들에게 “보호소에서 지내는 개들이 어딘가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며 “이들은 단지 한번 더 기회가 필요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안유경 인턴기자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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