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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5ㆍ18 36주년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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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5ㆍ18 36주년 학술대회 개최

입력
2016.05.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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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그림 1전남대 전경. 전남대 제공/2016-02-01(한국일보)
그림 1전남대 전경. 전남대 제공/2016-02-01(한국일보)

전남대는 9일 5ㆍ18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을 맞아 기념 학술대회와 기념식을 열어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대 5ㆍ18연구소와 5ㆍ18기념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교내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5ㆍ18과 역사를 둘러싼 정치’이며 ‘5ㆍ18과 역사왜곡’과 ‘현대사와 역사왜곡’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5ㆍ18광주민주화운동을 둘러싼 ‘왜곡’에 초첨을 맞춰 이를 역사왜곡의 문제로 외연을 확장하는 학술적 접근은 시도하겠다는 의도다.

제 1분야에서는 ▦5ㆍ18민주화운동 왜곡의 심화(오승용) ▦5ㆍ18민주화운동 진실부인에 대한 형사법적 규제 방안(김재윤) ▦1980년 5월 광주 그리고 북한(김희송) ▦님을 위한 행진곡의 세계화(정근식)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제 2분야는 ▦보수정권 이후 한국 근현대사 왜곡의 실태와 분석(이준식) ▦굴절된 역사, 시민들에 의한 역사의 진실찾기(이국언) ▦역사의 전복:반한법 열전(오유석)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학술대회에 앞서 전남대학교 5ㆍ18연구소 설립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 업적을 평가하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전남대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30분 교내 국제회의동에서 5ㆍ18민주화운동 제36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1980년 5월 24일 전남대 교수 일동 명의로 발표된 ‘대한민국 모든 지성인에게 고함’이라는 선언문이 낭독, 그날의 의의를 되새긴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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