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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3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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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3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 결성

입력
2016.05.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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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족한 ‘충북 총학생회 연합’이 5일 한국교통대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열고 연대감을 키웠다. 이들은 이날 어린이 재단에 후원할 성금도 모았다. 오경근 청주대 총학생회장 제공
최근 발족한 ‘충북 총학생회 연합’이 5일 한국교통대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열고 연대감을 키웠다. 이들은 이날 어린이 재단에 후원할 성금도 모았다. 오경근 청주대 총학생회장 제공

충북지역 13개 대학 총학생회가 연합 모임을 결성했다.

8일 각 대학에 따르면 청주대 등 도내 대학 총학생회가 최근‘충북 총학생회 연합’이란 비공식 모임을 발족했다. 이 모임에는 청주대를 비롯해 중원대 충북대 한국교통대 서원대 세명대 영동대 건국대글로컬캠퍼스 극동대 충북도립대 충청대 충북보건과학대 대원대 등 13개교 총학이 동참했다. 한국교원대는 총학생회 교체기여서 참여하지 못했다.

총학생회 연합의 최대 관심사는 총학생회간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다. 나아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지역 대학의 활로를 찾는 데 총학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모임 결성은 3월 새학기 들어 논의되기 시작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서로 인사를 튼 각 대학 총학생회장단은 대학간 정보교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3월 중순 충북대에서 13개 대학 총학이 처음 만난 뒤 지금까지 4차례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총학들은 각 대학과 학생회의 발전과 홍보를 위해 대외 봉사활동, 국토대장정, 공모전 개최 등을 활성화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5일에는 한국교통대에서 총학생회 임원 300여명이 모여 체육대회를 열고 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총학 임원들은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았다. 이 돈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후원금으로 전달할 참이다.

오경근 청주대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 연합이 상생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라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찾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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