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의 이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개그맨 정형돈이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았다. 밴드 장미여관과의 끈끈한 의리가 돋보인다.
정형돈은 지난 7일 오후 12시20분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장미여관 강준우 결혼식 사회자로 나섰다. 지난해 2월 멤버 윤장현 결혼식에 이어 또 한 번 사회를 맡았다.
이날 예식에서 정형돈은 "팬으로서 이렇게 결혼식 사회를 맡게 돼 기쁘다. 앞으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강준우의 앞날을 축복했다. 또 "장미여관이 이렇게 모두 유부남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 예식이 마지막 결혼식이 되길 바란다"는 농담으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개인적인 일정이라 잘 모른다. 방송 활동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은 없다"면서 복귀설을 부인했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로 MBC '무한도전'을 비롯한 모든 방송을 내려놓고 휴식 중이다.
사진=FNC 엔터테인먼트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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