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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첫 결승 타점 김현수, 점점 기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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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첫 결승 타점 김현수, 점점 기회가 온다

입력
2016.05.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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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김현수(28ㆍ볼티모아)가 점점 팀 내 입지를 늘려가고 있다. 드문 기회 속에도 꾸준히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며 자신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알렸다.

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타점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6번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는 3회 1사 2ㆍ3루에서 2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밥아 0-0 균형을 깨는 선제 타점을 올렸다. 지난달 24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시즌 2호 타점이다. 팀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5-2로 이겨 김현수의 타점은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첫 결승 타점이 됐다.

이날 5회 선두타자로 나가 안타를 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이 0.526에서 0.478(23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1-8로 뒤진 9회초 수비 때 3루수 매니 마차도를 대신해 2번 타자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고, 9회말에는 1사 1ㆍ2루 타석에 들어서 2루 땅볼로 잡혔다. 팀은 1차전에서 4-8로 졌다.

이로써 김현수는 전 경기 출루 행진은 아쉽게 끊겼지만 선발로 출전한 6경기에서는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달 11일 탬파베이와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3일 후에는 보스턴전에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2개를 골라냈다. 다음 선발 출전 기회는 지난달 24일 캔자스시티전에 주어져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또 이달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 가운데 안타 1개는 2루타로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첫 장타였다. 그리고 6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1안타는 팀의 끝내기 승리 발판을 마련하는 내야 안타였다.

빼어난 타격 능력과 선구안을 인정 받은 김현수는 8일 마침내 하위 타순에서 테이블 세터 임무를 맡았다. 이날까지 김현수의 출루율은 0.538에 달한다. 벤치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출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반면 김현수를 경쟁에서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찬 조이 리카드는 타율 0.278 출루율 0.316으로 주춤하다. 때문에 팀 내 경쟁 구도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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