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의 삶과 도구’ 특별전 개막
제주도 민속박물관 9월까지 전시
옛날 제주 사람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0일 ‘제주인의 삶과 도구’ 특별전을 개막해 9월30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민속박물관이 지난 2013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 조사연구 과정에서 지난 3년간 제주시 애월읍, 조천읍, 구좌읍 일대에서 조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인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했던 민속품과 사진 자료들이 선보인다.
1부 의생활, 2부 식생활, 3부 주생활, 4부 농기구 및 축산 등 크게 4부로 구성돼 제주인들이 사용했던 각종 도구와 사진 등 100여점이 전시된다.
민속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제주인의 농업, 어업, 축산업 등 생산ㆍ생업과 의식주 등 제주인의 삶을 알고 역사를 살펴보며 민속의 미래에 대한 이해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 박물관으로써 도내 전 지역을 조사ㆍ연구해 연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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