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한 달 만에 다시 도둑질을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점포에서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41)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2시 50분쯤 대전 동구 모 커피숍에 침입해 현금 30만원이 든 간이금고를 훔치는 등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전 동구 및 대덕구 일원 점포에서 21차례에 걸쳐 3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보안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옷판매점과 미용실, 식당, 맥주판매점 등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상습 절도 등으로 3년 간 복역하고 지난 2월 출소한 뒤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출입문은 노루발못뽑기로 부순 뒤 침입했으며, 간이금고는 통째로 들고 나와 부순 뒤 돈을 가져갔다.
경찰 관계자는 “보안장치 설치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가게에 현금을 두지 않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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