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소연/사진=KLPGA 제공
유소연(26ㆍ하나금융)이 1년 9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유소연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ㆍ6,59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는 무결점 활약으로 단독 선두가 됐다. 이날만 무려 7타(7언더파 6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호주교포 이민지(20ㆍ하나금융)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의 최상단에 섰다.
이로써 유소연은 지난 2014년 8월 캐내디언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유소연은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해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고 이후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2번홀(파3)을 시작으로 3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이어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8번홀(파5)에서 또 버디를 낚으면서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최근 상승세였던 허미정(27ㆍ하나금융)은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로 6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가 된 허미정은 컷오프를 피하지 못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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