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일간지의 新사업
미국 최대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매출을 늘려줄 부대사업으로 식재료 배달업을 택했다. 신문 판매 및 광고 매출이 줄어들면서 새로운 수익창출원(캐시카우)으로 먹거리를 택한 것이다.
NYT는 5일(현지시간) 요리배달 전문 신생 벤처기업 셰프드(Chef’d)와 손잡고 음식 요리법과 함께 음식재료를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YT가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요리 전문 웹사이트 ‘NYT Cooking’에서 요리를 택해 주문하면 셰프드가 재료를 배달해 주는 방식이다. 올 여름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배달 서비스는 알래스카,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전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사이트에는 현재 1만7,000여개 요리가 올라와 있다.
NYT의 신규 사업은 신문 사업만으로는 매출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해석했다. 1분기 NYT의 신문 광고매출은 작년 대비 9% 감소했다. 이에 마침 플레이티드(Plated) 등 식재료 배달서비스 업체가 이름을 알리면서 NYT도 초기 시장 확보에 뛰어들었다. NYT는 “계속해서 새로운 요리들을 추가할 것”이라면서 “트렌드와 계절 품목, 휴일 음식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원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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